광명 경전철 역사 어디에 들어설까 |
8곳 예정지 공개…2012년 완공 예정 |
서울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7호선 철산역을 잇는 광명 경전철 노선의 윤곽이 드러났다.
광명시는 최근 소하2동 주민센터에서 ‘광명 경전철 환경·교통영향 평가 주민 설명회’를 열고 현재 검토 중인 광명 경전철 노선을 일반에 공개했다. 교통 정체 해소 기대 이날 설명회에서는 광명 경전철 역사 예정지로 총 8곳이 제시됐다. 관악역(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252-2), 광명역(광명역세권 복합단지 앞), 소하1역(광명역세권 AC 1블록), 소하2역(소하택지지구 소방서 앞), 소하3역(하안동 297 일대 가림초교 앞), 하안역(하안동 649 일대 하안초교 앞), 철산1역(철산동 740 일대 근로자복지회관 앞), 철산2역(철산동 261 일대 2001 아울렛 앞) 등이다. 환승 역사로는 광명역(KTX), 관악역(1호선), 철산역(7호선)이 예정돼 있다. 일직동 산73번지 일대 그린벨트(3만5657㎡)에는 차량 정비와 수선을 위한 차량기지도 들어설 예정이다. 광명시는 2012년 광명 경전철이 완공되면 광덕로, 오리로, 철망산길 등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광명시에서 가장 정체가 심한 실내체육관에서 우체국 사거리까지 구간의 통과 시간은 기존 시속 2.8km(평일 오전 8∼9시 기준)에서 13.4km로 개선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또 현재 시속 4.8km인 중앙로(철산역 사거리~광덕초교 삼거리)의 통과 시간도 시속 12.0km로 빨라 진다. 역사 예정지 주변 집값 상승세 광명 경전철 사업이 가시화하면서 주변 주택시장이 벌써부터 들썩인다. 경전철 하안역 예정지 주변인 하안 주공아파트는 올해 들어 집값이 30%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 말 9500만~1억원선에 거래되던 이 아파트 50㎡의 호가는 최근 1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56㎡(17평형)도 1억 7000만원을 호가해 올 초에 비해 5000만원 가량 집값이 뛰었다. 한편 서울 지하철 지하철 7호선 철산역에서 안양 관악역까지 총 10.275km를 연결하는 광명 경전철사업은 내년 1월 착공해 201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우선 협상 대상자와 합의한 실시 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투자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된 상태다. 우선 협상 대상자는 고려개발 컨소시엄(9개 업체)다. 총 사업비인 4242억원은 이 컨소시엄이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고려개발은 경전철 완공 후 후 30년간 운영한 뒤 광명시에 운영권을 넘기게 된다. 광명시는 내년 1월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지구단위계획수립, 도시계획승인 등 각종 인허가절차를 조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